[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더욱 강력한 포스로 돌아온 김아중, 황정음을 잡고 수목극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현재 수목극엔 왕좌가 없다. 현재 KBS2 '마스터-국수의 신'이 지난 16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현재 승기를 잡고 있는 상황이지만, KBS2 '태양의 후예'가 종영된 이후 지상파 수목극은 도토리 키재기를 한다 싶을 정로로 한 자릿 수 시청률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하루가 멀다 하고 수목극 1위 자리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SBS '원티드'가 수목극 대전에 새로 합류한다.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이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고군분투기를 그린 드라마. 김아중은 아들이 납치돼 충격에 빠지는 국내 최고 여배우 정혜인을 맡았다.
'원티드'와 '운빨로맨스'의 대결이 흥미로운 건 로코퀸의 대명사 황정음과 장르물 여제 김아중이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경쟁작 '마스터-국수의 신'이 조재현과 천정명 등 남자들의 리그를 다룬다면, 두 드라마는 여자들이 중심이 되어 극을 이끌어 나간다.
황정음은 그간 2015년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을 통해 명실상부 '로코퀸'으로 떠올랐다. 못생김을 주저하지 않고 발랄하면서도 솔직한 '현실형' 여주인공을 연기해내며 출연 족족 시청률과 화제성을 끌어모았다. 현재 출연 중인 '운빨 로맨스' 역시 '응답하라 1988'로 떠오른 류준열과 함께 꿀케미를 선보이며 로코퀸의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김아중은 2011년 '싸인'과 2014년 '펀치' 등 꾸준히 장르물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스릴러퀸으로 떠올랐다. 최고 시청률과 함께 국내에서 성공하기 힘들다는 평을 받은 장르물을여자 중심으로 이끌어왔다. 김아중의 처절한 열연과 긴장감 넘치는 연기에 모성애라는 감정적 요소가 더해져 더욱 기대감을 고조한다.
두 드라마는 성격또한 완전히 다르다. '운빨 로맨스'는 미신을 믿는 여자와 철저히 이성적인 남자의 로맨스를 경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며 한 인간이 성숙되고 완성되기까지의 모습을 그린 휴먼드라이기도 하다. 반면 '원티드'는 최근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진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납치, 감금, 유괴 등 사회적 문제들을 긴박감 있고 스릴있게 그린다.
색깔도 필모도 다른 두 드라마와 두 여배우의 빅매치, 과연 승리하는 자는 누구일까. '원티드'는 22일 오후 10시 첫방송.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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