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료처럼 매달 돈을 지불하면 정기적으로 제품을 배송해주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가 신개념 유통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꽃 정기배송 서비스업체 '꾸까'(kukka)는 '일상에서 즐기는 꽃'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2주에 한 번씩 회원들에게 꽃을 배송해주고 있다. '정기구독료'는 평균 2만원 선이다. 2014년 문을 연 꾸까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인기몰이를 하면서 누적 회원 수가 12만명을 넘어섰다.
고급 커피를 집에서 즐기는 홈카페족이 늘어나면서 캡슐이나 원두를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인기다.
커피브랜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의 경우 업계 최초로 지난해 3월부터 캡슐 커피를 정기 배송해주는 '캡슐 투 도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달 3종류의 커피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빈브라더스, 빈센트, 커피점빵 등도 온라인에서 화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달 전문가가 골라주는 제품을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정기구독형 서비스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관련업계 또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는 구독형 서비스의 확대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더욱이 1인 가구가 늘면서 매달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육류 등 식품을 소포장해 보내주는 '푸드 서브스크립션'은 물론, 샴푸나 세제 등을 정기적으로 고객의 문 앞까지 배송해주는 '생활용품 서브스크립션'도 등장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SNS가 확산하면서 서브스크립션 커머스가 20~30대의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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