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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이전부터 블리자드의 대표 캐릭터들을 직접 성장시키며 다른 유저들과 대결을 펼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게임은 큰 이슈가 됐으며 실제로 초기 게임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중상위권 수준의 PC방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유저들을 끌어 모았고 '리그오브레전드'와 대등하게 싸워줄 것이라고 바라보는 긍정적인 예상치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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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도 게임의 흥행을 위해 1년 동안 국내에서 다양한 PC방 연계 이벤트와 오프라인 이벤트, e스포츠를 이어가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단기적인 성과만 얻었을 뿐 유저들은 점점 줄어드는 아픔을 겪었고 PC방 점유율 수치에서도 20위권을 맴돌며 다른 인기 게임들에 자리를 내줬다.
유저와 관계자들은 '히어로즈'의 아쉬운 성적에 대해 어중간한 게임성을 첫째 원인으로 꼽고 있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벨브의 '도타2'와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가 큰 인기를 끌며 AOS가 대세로 올라섰지만 결국 이들 유저들을 가져오는데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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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는 다른 인기 AOS와는 달리 팀 기반 레벨에 상점기능이 없는 캐주얼 AOS에 가깝다. 대신 각 영웅들의 세부적인 스킬 트리를 구성해 동료 영웅 구성에 따라, 상대방의 영웅 조합에 따라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수를 준 것이 특징이며 이와 함께 수많은 오브젝트를 활용할 수 있는 맵들도 차별화 포인트로 소개됐다.
너무 빨리 서둘러 게임을 냈다는 의견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미 100여개의 영웅군이나 챔피언들이 자리 잡은 도타2와 리그오브레전드와 달리 히어로즈의 초기 영웅은 36개에 불과했다. 매달 1~2 영웅씩 업데이트한 결과 최근 53번째 영웅 메디브가 출시 됐지만 아직도 영웅 구성이나 수에 있어서 적다는 반응이 많다.
비록 서비스 1년차에 만족할만한 성적을 얻지 못했지만 '히어로즈'는 점점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고유의 특징을 찾아가면서 영웅 수와 맵 수를 늘려가고 있다. 최근에는 1년 만에 등급전을 개편, 정규전을 시작해 유저들을 다시 불러 모으며 동기 부여를 늘려가는 등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게임을 이용하고 있는 유저들의 반응도 희망적이다. 도타2, 리그오브레전드와 히어로즈가 다른 게임인 것을 인지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즐기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고 직접 게임을 홍보하면서 히어로즈의 긍정적인 측면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과거 리그오브레전드도 서비스 초창기를 지나 2~3년차에 들어서면서 영웅의 수가 늘어나고 게임성이 확립되며 세계적인 인기작으로 떠올랐다. 도타2 역시 오랜 기간 베타 기간을 거쳐 밸런스 수정이나 세부적인 사항들을 확립한 뒤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으며 지금의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끊임없이 출시될 블리자드 세계관의 영웅들이나 게임을 쉽게 버리지 않는 블리자드 운영 철학에서도 '히어로즈'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거치면서 상승의 기회를 잡을지 기대하게 만든다. 블리자드는 그 동안 꾸준히 게임들의 업데이트를 지원하면서 제대로 된 게임사의 게임 운영을 보여줘 국내 유저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과연 한 살이 된 '히어로즈'가 앞으로 2~3년 차에 성장을 거듭하면서 다른 AOS 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지 이목이 모아진다.
게임인사이트 김지만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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