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시즌 11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볼티모어 구단이 김현수를 영입한 건 높은 출루율 때문이다. 빅리거 루키인 김현수는 시범경기 부진으로 시즌 초반 벤치워머였지만 이제는 높은 출루율로 팀에 확실한 보탬이 되고 있다.
김현수는 23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서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3푼9리, 출루율은 4할1푼7리, 장타율은 4할2푼.
김현수는 1회 1루수 땅볼,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4-2로 앞선 5회 무사 주자 1루에서 우전 안타로 첫 출루했다. 그리고 6-2로 리드한 6회 2사 주자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렸다. 상대 투수 카를로스 빌라누에바의 8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다.
김현수의 KBO리그 통산 출루율은 4할6리다. 현재 김현수는 볼티모어의 이날 선발 출전한 야수 중에서 가장 높은 출루율을 기록 중이다. 홈런 타자가 많지만 출루율이 낮은 볼티모어에 김현수는 소금 같은 존재다.
경기에선 볼티모어가 7대2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볼티모어는 장단 11안타를 집중시켜 샌디에이고를 제압했다. 볼티모어 선발 투수 우발도 히메네스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째(7패)를 올렸다.
김현수의 주전 경쟁자 조이 리카드는 이날 대타로 출전, 무안타에 그쳤다. 리카드의 시즌 타율은 2할6푼3리, 출루율은 3할1푼9리, 장타율은 3할7푼8리. 5홈런 13타점으로 김현수 보다 많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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