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말테마파크로의 변신을 꾀하는 렛츠런파크 서울이 오는 7월 1일 오후 8시에 금동천마상 제막식을 갖는다. 이색적인 공개무대와 함께 특집 라디오 생방송, 인기가수들의 신나는 무대도 마련돼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지난 30년간 꿋꿋이 관람대 옆을 지키고 있는 조각상이 있다. 지름이 12m에 육박할 만큼 웅장하다. 세 마리의 말과 세 남성, 두 여성은 마치 실제로 하늘을 나는 듯 역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장대함에도 불구, 지난 30년간 마땅한 이름이 없었다. 작가인 최기원 전 홍익대 미술교수와 한국마사회가 작품명에 대해선 따로 논의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30년 만에 청동마상의 이름을 찾아주고, 본래의 의미도 되살리고자 3개월간의 대작업에 들어갔다. 며칠에 걸쳐 오랜 세월의 때와 페인트를 벗겨냈다. 공예품의 수명을 수천 년간 유지시킨다는 옻나무 액을 무려 일곱 번 이상 칠했다. 한번 칠할 때마다 열처리가 따랐기에 장인들의 얼굴에는 땀이 마를 새가 없었다. 작업을 총괄한 오세종 원장은 "한 여름 고온에도 끄떡없이 언제나 빛을 발하는 금동천마상을 제작하고자 장인으로서 모든 역량을 투입했다"고 했다.
이후 손바닥 크기의 얇은 금박이 한 장, 한 장이 12m 조형물에 붙여지자 무명의 조각상은 비로소 '금동천마상'으로 새로이 태어날 수 있었다. 전통적으로 금은 건강과 부, 행운 등을 의미하며, 변하지 않는 태양의 색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귀하게 여겨져 왔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금동천마상' 세 마리의 말에 각각 '건강', '행운', '부'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를 통해 명실공이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로 각인시키겠다는 의도였다. 그리고 오는 7월 1일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에 걸맞는 제막식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다.
제막식은 오후 8시부터 렛츠런파크 서울 특설무대(금동천마상 인근)에서 펼쳐지며, 1부, 2부 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공식행사인 1부에서는 오프닝 공연과 제막 세레모니가 준비되어 있으며, 2부에서는 특집라디오 공개 방송과 인기가수들의 신나는 무대가 진행된다. SBS파워FM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두시탈출컬투쇼' 특집무대로 꾸려지며 방송 10주년에 걸맞게 초호화 인기 가수들도 대거 초청했다. '우아하게', 'cheer up' 등을 연이어 히트 치며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른 트와이스를 비롯해 에픽하이, 거미, 홍진영, 언터처블, 에이프릴, Double S 301, 매드타운, 노라조, 놀자 등이 한여름 밤의 열기를 식혀줄 예정이다. 고객입장은 당일 오후 6시30분부터 가능하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중국인 대학생 기자단들도 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국보급 랜드마크를 꿈꾸는 금동천마상에 걸맞은 최고의 제막식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모든 방문고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한편, 금동천마상의 기운을 받아 행운, 건강, 부를 거머쥘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제막식 시간 및 프로그램, 초청가수, 이벤트 등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블로그(blog.naver.com/letsrun2014)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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