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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결승상대는 아르헨티나다. 두 팀은 1년 전 열린 지난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맞붙었다. 당시 결승에서는 양팀이 120분 혈투 끝에 0-0으로 비긴 뒤 칠레가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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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칠레도 만만치 않다.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1대2로 패하는 등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보이지 못했다. 볼리비아와 파나마를 넘어 8강에 올랐지만 칠레에 기대를 거는 팬은 많지 않았다. 주축들이 노장 반열에 오르며 칠레 특유의 역동적인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8강전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은 멕시코를 무려 7대0으로 제압했다. 상대의 실책이 겹쳤지만 가장 좋았던 칠레의 모습 그대로 였다. 바르가스는 멕시코전에서만 4골을 터뜨리며 6골로 득점 선두에 올랐다. 상승세를 탄 칠레는 까다로운 콜롬비아를 상대로도 초반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결승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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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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