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안성기가 영화 속에서 근육질 몸매를 과시한 것에 대해 "더 좋은 몸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액션 스릴러 영화 '사냥'(이우철 감독, 빅스톤픽쳐스 제작)에서 과거 무진에서 발생한 대규모 탄광 붕괴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 기성을 연기한 안성기. 그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극 중 기성은 무진 탄광 붕괴 사고에서 수십일 동안 갇혀있다 살아나온 기적의 주인공이지만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는지 당시의 상황을 밝히지 않고 있어 의문을 남겼다. 15년 전, 사고 이후 죄책감과 악몽에 시달리며 비정상적으로 산에 집착하던 기성은 산에서 우연히 정체불명 엽사 무리가 저지른 사고를 목격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기성과 함께 붕괴 사고를 겪고 끝내 목숨을 잃은 동료의 딸 양순(한예리)이 연사 무리의 사건에 휘말리며 위험에 처하게 된 것. 기성은 폭주하는 엽사 무리에게서 양순을 지켜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데 이 과정에서 과거 밝히지 못했던 탄광 붕괴 사고의 비밀이 드러나 충격을 안긴다.
특히 안성기는 영화 속에서 다부진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더 벗지 못해 아쉽지는 않는데 좀 더 단단한 몸을 만들면 어떨까 싶었다"고 웃었다.
그는 "영화 흐름상 엄청난 추격신에 액션이 있고 도망치면서 어디 긁히고 상처나면서 옷도 찢어지는 설정이 있다. 또 폭포에 들어갔다 나올 때는 옷이 벗겨진 상태에서 상대에게 총을 겨눈다. 추격신의 과정에서 보여주는 비주얼이 있는데. 계절이 여름이라면 더 보여줄 수 있었는데 겨울로 가다보니 추워서 더 벗을 수 없었다. 못보여줘서 아쉬운게 아니라 영화 진행상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적으로 처음 등장했을 때 단단한, 엽사들과 대적할 수 있는 남자였으면 싶었다. 노인, 영감, 할아버지가 아니라 근력이 있는 남자로 보이고 싶었다. 엽사들과 맞서도 무리가 없겠다 싶을 정도로 모습을 만들고 싶었고 그래서 민소매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안성기, 조진웅, 한예리, 권율, 손현주 등이 가세했고 영화 '소풍' '첼로-홍미주 일가 살인사건'을 연출한 이우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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