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안성기가 차기작에 대해 언급했다다.
액션 스릴러 영화 '사냥'(이우철 감독, 빅스톤픽쳐스 제작)에서 과거 무진에서 발생한 대규모 탄광 붕괴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 기성을 연기한 안성기. 그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극 중 기성은 무진 탄광 붕괴 사고에서 수십일 동안 갇혀있다 살아나온 기적의 주인공이지만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는지 당시의 상황을 밝히지 않고 있어 의문을 남겼다. 15년 전, 사고 이후 죄책감과 악몽에 시달리며 비정상적으로 산에 집착하던 기성은 산에서 우연히 정체불명 엽사 무리가 저지른 사고를 목격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기성과 함께 붕괴 사고를 겪고 끝내 목숨을 잃은 동료의 딸 양순(한예리)이 연사 무리의 사건에 휘말리며 위험에 처하게 된 것. 기성은 폭주하는 엽사 무리에게서 양순을 지켜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데 이 과정에서 과거 밝히지 못했던 탄광 붕괴 사고의 비밀이 드러나 충격을 안긴다.
안성기는 '사냥' 이후 차기작에 대해 "몇가지 보고 있는 작품이 있다. 이미 결정한 작품도 있고 아직 검토 중인 작품도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다음 작품은 '워낭 소리'(09)를 만든 이충렬 감독의 '매미소리'다. 진도의 다시래기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상갓집에 가면 슬픔을 지우기 위해 분위기를 띄우는 사람이 있는데 그 역할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잘하면 굉장히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 '매미소리'에서는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도 해야 하고 소리도 공부 해야한다. 해야할 것들이 많지만 즐겁게 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매미소리'는 다시래기꾼으로 살며 무형문화재 전수자가 되고자 외길 인생을 고집한 아버지 덕배와 딸 수남의 이야기 그린 작품이다. 안성기는 극 중 덕배로 출연을 결정했다. 올해 하반기 촬영에 들어가 내년 개봉 예정이다.
한편,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안성기, 조진웅, 한예리, 권율, 손현주 등이 가세했고 영화 '소풍' '첼로-홍미주 일가 살인사건'을 연출한 이우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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