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장르의 득세와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MMORPG 시장이 다시 한 번 꿈틀거리고 있다. 다만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굵직한 신작소식이 전해지지는 않지만, 기존에 서비스 중이던 대작 온라인게임들이 연이어 새로운 소식을 전하며 MMORPG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 입장에서는 자신이 즐기는 게임에 변화가 생긴다는 점이 반갑고,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 하는 입장에서는 '신작 개발'이라는 커다란 리스크 없이 안정적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릴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인 요즘이다.
엑스엘게임즈는 자사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MMORPG 아키에이지에 오는 7월 13일, 게임 내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지난 6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6. 7. 13'이라는 숫자를 공개하며 눈길을 끈 바 있으며, 최근에는 1분 가량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키에이지에는 신규 종족인 워본과 드워프가 추가되며, 각 종족의 시작지점으로 예상되는 불볕 황야, 안델프 등의 지역도 더해질 예정이다.
게임 내 새로운 능력치인 '증오'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기존 10개 능력의 상위 능력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증오'는 55레벨이 되면 배울 수 있으며, 여러 능력 중 하나를 '증오'로 확장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거대 레이드, 새로운 생활 콘텐츠가 더해지며, 업데이트에 걸맞게 세계관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알려져 아키에이지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넥슨도 MMORPG 시장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업체다. 6월 들어 넥슨은 대형 MMORPG 이카루스와 파이널판타지14의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두 탄탄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확실한 유저층을 확보한 게임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 채널링서비스를 통해 넥슨은 대작 MMORPG 라인업 강화에 성공했고, 이카루스와 파이널판타지14의 개발사인 위메이드아이오와 스퀘어에닉스는 넥슨이 확보 중인 유저풀을 자사 게임으로 유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양측 모두 이를 통한 MMORPG 시장 확대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파이널판타지14에는 6월 11일을 기해 게임의 3.0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게임 내에 신규 종족 아우라 추가, 최고레벨 60벨 확장, 3종의 신규 직업 추가 등의 변화가 이뤄졌다.
또한 넥슨은 올해로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한 바람의 나라 역시 오는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아울러 넥슨은 바람의 나라 업데이트에 앞서 오는 7월 10일 유저간담회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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