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럽지만 자신감을 잃지 않을 것이다."
잉글랜드의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원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아 실망스럽다. 하지만 자신감을 잃지 않고 골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케인은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 나서 25골을 기록했다. 세르히오 아게로(맨시티)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이상 24골)을 누르고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대표팀 주전 공격수 자리도 꿰찬 케인. 그는 유로2016에서 잉글랜드의 화력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막이 올랐다. 실망스러웠다. 케인은 러시아, 웨일스와의 조별리그 1, 2차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골도 없었다. 슬로바키아와의 3차전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케인은 "매경기 골을 넣고 싶다. 하지만 유로2016에서 아직 제대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 사이 바디와 다니엘 스터리지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나도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의 부진 속에 잉글랜드는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28일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아이슬란드와 8강 티켓을 두고 대결을 벌인다. 케인은 "만약 아이슬란드전에서 출전기회가 주어진다면 기필코 득점을 성공시키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선 보였던 득점력을 대표팀에서도 발휘할 것"이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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