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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개막하고 3개월이 흐른 시점. 한화, KIA 두 팀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라졌다. 지난 24일 한화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있는 로저스의 방출을 결정했다. 마지막까지 한화팬들의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던 '희망' 하나가 사라졌다. 그동안 부상 논란, 구단 관계자와의 불화설 등 불협화음속에 이뤄진 결정이라 개운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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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팔꿈치 상태를 놓고 여러 얘기가 있었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때 팔꿈치 통증이 나타났다. 이 기간에 머리카락 염색을 놓고 김성근 감독과 불편한 일까지 있었다.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야할 에이스가 2군에서 시즌을 맞았다. 로저스를 둘러싸고 특정 스태프의 월권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로저스가 지난해의 몸이 아니라는 얘기는 전지훈련 때부터 나왔다. 전문가들은 지난 시즌 무리한 등판의 후유증이라고 했다. 이를 알고도 계약했다면 구단과 김성근 감독이 분명히 책임질 부분이 있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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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와 달리 헥터는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6월 24일 NC 다이노스전까지 15경기에 선발로 나서 7승3패, 평균자책점 3.39. 다승 공동 6위, 평균자책점 7위, 투구 이닝 4위(98⅓이닝)에 올라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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