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과학과 기독교의 공존을 모색하다, '창조주 하나님과 과학'(박웅서, 성안당)
진화론은 과학이고 창조론은 비과학이라는 주장을 반박하고 종교적 고민들을 합리주의적 사고방식과 이성으로 재해석한 수상록이다.
모태신앙인이었지만 신앙 밖의 세계로 뛰쳐나갔다가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한 자신을 고래 뱃속에서 사흘을 지낸 후 임무를 완수해낸 '요나'라고 자처하는 저자는 과학적 합리주의가 기독교와 결코 멀지않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브 이론, 할럼 모비우스 같은 인류학자의 모비우스의 선, 리처드 도킨스 같은 생물학 저널리스트의 '이기적 유전자', '만들어진 신' 등 다양한 이론과 저서를 일일이 언급한다. 또 진화론적 무신론의 허점을 담담하게 풀어가며 성경에 대한 나름의 해석을 곁들였다.
저자는 종교가 비합리성을 탈피하려면 합리적 논리와 경험적 증거를 바탕으로 진화론이나 무신론의 비합리성을 설파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유인원 시절에 시작된 인간의 육체적 퇴화와 정신적 진화의 동시 발생 현상, 그리고 호모 사피엔스의 다 지역 동시 진화라는 극도의 기적적 현상에서 비우연적이고 계획적인 하나님의 섭리와 그 과학적 증거가 눈앞에 널려있다고 주장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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