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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3시간은 기본, 4시간은 선택일 정도로 경기 시간이 긴 KBO리그에서 오랜만에 보는 빠른 템포의 경기. 제구력이 좋고 공격적인 LG 류제국과 넥센 맥그레거의 대결이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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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새 외국인 투수 맥그레거도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 최고 153㎞의 빠른 직구와 커브, 컷패스트볼 등 3가지 구질로 빠르게 LG 타자들을 상대했다. 첫 등판이라 80∼90개 정도만 던지기로 한 맥그레거는 2회말 아쉽게 2점을 주긴 했지만 시종 빠른 템포와 공격적인 피칭으로 이전 코엘로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80개의 공으로 6이닝을 던지며 6안타 2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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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행운을 득점으로 만들었다. 2회말 1사 1,2루서 8번 박재욱의 투수앞 땅볼 때 병살이 가능해보였지만 넥센 투수 맥그레거가 2루가 아닌 1루에만 던지면서 2사 2,3루가 됐고 이어 9번 정주현의 좌중간 2루타가 터져 2-1의 역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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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전날 역전을 만들었던 8회초 김민성의 안타와 이택근의 2루타로 무사 2,3루의 기회를 만드는듯 했지만 1루 대주자 임병욱이 2루를 밟지 않고 3루로 가는 누의공과를 하는바람에 아웃돼 1사 2루가 됐고, 이어진 8번 박동원과 9번 대타 대니 돈이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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