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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다소 흔들렸지만 전반은 최진철 감독의 말대로 "올 시즌 가장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포항은 전반 5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문창진의 스루패스를 받은 강상우가 오른 측면을 허물며 강하게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다. 양동현이 이를 왼발로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섰다. 전반 30분 추가골을 넣었다. 양동현이 김원식을 제치고 가운데로 내줬고, 심동운이 정인환을 제치고 왼발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양동현은 첫번째 대결과 마찬가지로 또 다시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심동운도 서울전 연속골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드리아노에 추격골을 내줬지만 포항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2대1 승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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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시에도 측면이 핵심이었다. 포항은 순간적으로 윙백 하나를 내려 포백으로 전환했다. 4-4-2 형태로 변화를 꾀하며 세계적으로 유행중인 두줄 수비를 만들었다. 두줄 수비는 최진철 감독이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즐겨쓰던 전술이었다. 포백과 미드필드를 일자로 구성해 그 사이에 상대를 가두는 전략이다. 포백으로 상대 측면을 무력화시키고, 두줄 수비로 2선으로 내려오는 데얀의 행동반경을 줄였다. 데얀의 패스 줄기가 막히면 아드리아노의 파괴력까지 줄일 수 있다는 계산에서였다. 조수철 박선용 박선주 등 기동력이 좋은 선수들이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최 감독의 의도는 완벽히 적중했다. 서울전 2연승은 최진철 감독 전술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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