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경기 무패는 양보 못해.'
인천 유나이티드가 재도약을 노린다.
인천은 29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서 상주 상무를 상대로 올 시즌 9번째 홈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지난 25일 16라운드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1로 패하며 무패 행진을 4경기에서 멈췄다. 3~4일에 한 경기씩 치르는 빡빡한 경기 일정 속에 발생한 체력 고갈 문제에 발목을 잡혔다.
상주의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상주는 최근 3연승의 기류 속에 승점 23으로 순식간에 5위까지 도약했다.
인천은 6월 홈경기에서 2승1무(FA컵 16강전 포함)로 안방 불패를 잇고 있다. 인천이 안방에서 심적으로 안정감을 지니고 있다는 반증이다.
인천은 상주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10라운드 역전패의 수모다. 인천은 지난달 1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치른 10라운드 원정경기서 먼저 두 골을 넣고도 2대4로 역전패했다.
당시 인천은 집중력 저하 및 수비진의 잦은 실수로 승리를 내줬다. 지금은 달라졌다. 스리백으로 전술 변화를 단행한 이후 최근 5경기에서 3실점하는 등 수비진의 안정화에 성공했다.
반면 상주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동안 무려 10골을 성공했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박준태를 비롯해 이 용 황일수 박기동 임상협 등 득점원이 다변화됐다.
인천 수비라인에 걱정이 없지는 않다. 그동안 이윤표-조병국-요니치로 이어지는 스리백이 든든했다. 그러나 이윤표는 지난 전남전 경고누적 퇴장으로 이번 상주전에 나설 수 없다.
김도훈 인천 감독은 김대중을 대체카드로 꺼낼 전망이다. 프로 3년차인 김대중은 강력한 피지컬을 무기로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지난 22일 대전과의 FA컵 16강전(3대2 승)에서는 선제골을 넣으며 프로 데뷔 첫 골 맛을 보기도 했다.
김대중은 "경기에 뛰든 안 뛰든 팀에 작게나마 도움을 안겨 강등권 탈출에 일조하고 싶다"면서 "자신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경기도 많이 하고,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경기의 또다른 관전포인트는 양 팀의 측면 수비수 맞대결이다. 인천의 왼쪽 수비수 김용환과 상주의 우측 수비수 이 용이 승리의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용환은 탄탄한 기본기, 안정된 수비,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용은 프리킥으로 최근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절정의 감각을 뽐내고 있다.
한편 인천 구단은 6월 마지막 홈경기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평소처럼 북측광장에서는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타코, 칠리치즈퀘사디아, 또띠아입은소시지, 베트남반미, 필리치즈스테이크, 닭강정, 치킨앤라이스 등 음식들과 애플쥬스, 깔루아밀크, 자몽, 청포도, 오렌지에이드 등 각종 음료들을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장내 아나운서 주도하에 응원 배우기가 진행된다. 테이블석 즉석 업그레이드 혜택과 드마리스, 프라임마리스, 엘레나키친 식사권, 스포메틱스 쯔엉 에디션 마스크팩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직장인을 대상으로는 인유상사 이벤트가 찾아간다. 경기장을 찾은 직장인들은 E석 팬라운지에 준비된 행사 부스에서 명함 또는 사원증을 제시하고 '건전한 회식문화 동참 서약서'를 작성하면 볼비어 맥주 한 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선착순 1000명에 한해 진행하며 맥주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오후 6시 30분부터 7시까지 E석 팬 라운지 옆에서 팬 스킨십 이벤트의 일환으로 선수단 팬사인회가 진행되며 오후 7시 15분에는 K리그 공식 맥주 볼비어와 인천 구단의 후원 협약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육군 제17사단 군악대 연주에 맞춘 애국가 제창도 준비돼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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