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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원삼은 프로 유니폼을 입은 이후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프로 10시즌을 풀타임으로 뛰며 평균자책점이 3.90이었다. 지난해까지 통산 109승을 달성한 리그 대표 좌완이었다. 올시즌에는 13경기에 선발로 나와 2승7패에 평균자책점이 7.59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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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은 개막에 앞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다 허리를 살짝 다쳐 첫 등판이 보름여 늦었다. 이상하게 꼬였던 시즌 초반이었다. 세 번에 한번 꼴로 겨우 퀄리티스타트를 하다 6월 들어서는 처참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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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쉽게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불운과 볼배합, 피칭폼 간파 등을 추측할 뿐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의 판단은 냉정하다. 류 감독은 "장원삼과 윤성환은 기본적으로 코너워크와 제구, 볼끝으로 승부하는 투수들이다. 강속구 투수들이 아니어서 밸런스가 흐트러지면 늘 힘든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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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한동안 이겨도 져도 7위여서 '삼성' 대신 '칠성'이라 불렸는데 최근엔 순위가 더 떨어져 꼴찌 걱정까지 하고 있다. 27일 현재 31승41패로 8위다. 5할승률 '-10'. 4위 SK와 5게임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지고 있다.
정인욱과 김기태에게 쏠린 선발 짐이 꽤 무거운 상황이다. 2군에서 건강하게 복귀할 장원삼은 '장원삼다운' 그여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낯설지만', 가을 야구는 물건너갈 수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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