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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영오는 의식불명 상태로 실려온 유명 축구선수의 딸이 혈우병에 의해 발생한 뇌 내출혈이라고 판단했다. 이영오는 축구선수와 그의 아내에게 "혈우병은 반성유전이다. 희귀 케이스지만 그 어머니, 아버지는 반드시 혈우병 환자여야 한다. 당신이 혈우병 환자라면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할 수 없다. 유전적 친부가 맞냐"고 캐물었다. 결국 축구선수는 이영오로 인해 자신의 딸이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이영오는 황정환(정문성)으로부터 "잔인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지닌 이영오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10년 동안 감쪽같은 거짓말로 속인 건 내가 아니다. CT판독만을 근거로 오진을 할 뻔한 의사 역시 내가 아니다. 수술은 끝났고 아이는 살았다. 내가 잔인하냐"며 코웃음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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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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