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긴장한게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한 경기 7타점을 친 두산 민병헌은 "중요한 시리즈의 첫 경기를 승리했다. 개인 한경기 최다 타점은 운이 좋았다. 경기 전 긴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리드오프 김재호가 멋진 '밥상'을 차렸고, 중심 타자 민병헌이 제대로 해결사 노릇을 했다.
김재호와 민병헌이 타선을 이끈 두산 베어스가 '나테박'이 있는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첫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28일 잠실 NC전에서 12대3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50승에 선착했다. 두산은 10승, 20승, 30승, 40승도 가장 먼저 도달했다. 또 두산은 화요일 경기 13연승으로 불패 기록을 이어갔다. 반면 NC는 15연승 이후 5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NC와의 맞대결에서 투타에서 완벽하게 앞섰다. 144경기의 딱 절반인 72경기 만에 시즌 50승(1무21패)을 가장 먼저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사례를 기준으로 봤을 때 50승 선점 팀의 페넌트레이스 우승 확률은 72%였다.
선발 니퍼트(두산)는 이민호(NC) 보다 위기 관리 능력이 뛰었다. 두산 타선은 집중력에서 NC 보다 한 수 위였다. 니퍼트는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시즌 11승(단독 1위)을 챙겼다. 두산 타선에선 리드오프 김재호가 3안타 1볼넷 1사구, 100% 출루로 찬스를 만들었고, 3번 타자 민병헌이 3안타(1홈런)에 7타점을 쓸어담았다. 오재원이 결승타 포함 2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0-2로 끌려간 4회 3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김재호가 안타로 물꼬를 열었고 민병헌이 동점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민병헌은 상대 선발 이민호의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좌중간을 갈랐다. 그리고 연속 볼넷으로 이어진 찬스에서 오재원의 희생 플라이로 역전 타점을 뽑았다.
3-2로 앞선 5회엔 3점을 추가하면서 이민호를 강판시켰다. 김재호의 사구와 국해성의 안타 이후 민병헌과 김재환 오재원이 1타점씩을 올렸다.
달아오른 두산 타선은 6회에도 3점을 보탰다. 또 김재호가 3루타로 발동을 걸었고 민병헌의 1타점과 에반스의 2타점이 터졌다. 민병헌은 7회 3점 홈런(시즌 11호)으로 한 경기 개인 최다 7타점을 달성했다. 민병헌은 NC 구원 투수 박상혁의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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