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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선수의 연봉에는 지난 시간의 실적, 기여도와 함께 미래 가치, 기대치가 담겨 있다. 최고 선수에게 합당한 대우가 따라가는 게 당연한 프로의 생리다. 그렇다고 해서 연봉과 성적이 반드시 비례하는 건 아니다. 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선수 역대 최고 금액(190만달러·약 22억원)에 계약했던 우완 투수 에스밀 로저스를 지난 주 방출했다. 옵션이 걸린 금액을 빼더라도, 20억원에 가까운 돈을 날렸다. 여러가지 상황적인 요인이 맞물려 이뤄진 결정이라고 해도, 결과적으로 실패한 투자가 됐다. 로저스의 연봉 총액은 넥센 히어로즈 국내 선수 총액 연봉의 절반이 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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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 69순위로 NC 다이노스 입단 후 히어로즈 이적. 언더핸드스로 신재영(27)은 프로 5년 만인 올해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올랐다.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이 무명의 중고신인 투수가 27일 현재 다승 공동 1위(10승2패)에 올라있다. 모든 게 불투명했던 4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이제 당당한 에이스다. 지난 몇 년간 에이스로 활약했던 앤디 밴헤켄과 마무리 손승락이 떠나고, 조상우 한현희 등 주력 투수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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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야구인들은 여름 혹서기에 한번은 위기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15승 이상을 전망한다. 신재영이 지금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신인왕을 넘어 페넌트레이스 MVP까지 노려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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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는 신재영, 타석에는 김문호가 있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17순위로 자이언츠 입단. 프로 11년차 김문호의 올해 연봉은 7000만원이다. 롯데 1군 선수 평균 연봉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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