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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지난해 강정호의 공백을 메웠다는 평가를 들으며 삼성 구자욱과 함께 신인왕 경쟁을 했다. 아쉽게 신인왕을 놓쳤지만 김하성은 더 강한 모습으로 프로 2년째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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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비해 뭐가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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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은 책임감을 가질 연차가 아니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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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쉽게 20홈런-20도루에 실패했는데.
-넥센은 10개구단 중 가장 젊은 팀이다.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다. 선배들도 강압적인 분이 없다. 후배라고 해서 주눅들어 자신의 야구를 못하는 경우는 없다. 오히려 좋은 선배들이 후배들을 챙겨준다. 야구 잘하는 선배들 틈에 있었기에 그나마 이정도라도 성장할 수 있었다. 감사할 따름이다.
-넥센에는 뭔가 특별한 DNA가 있는 것 같다.
올해 개막을 앞두고 여기저기에서 넥센을 꼴찌로 지목했는데 사실 화가 나지는 않았다. 전력누수는 맞다. 개인적으로 우리팀이 잘 해나갈 것으라 막연히 생각했다. 절대 꼴찌는 아닐 거라 봤다. 그냥 느낌이 그랬다. 우리팀은 웨이트트레이닝 시스템이 굉장히 잘꾸려져 있다.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지난해 연봉이 4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시범경기부터 야구가 잘 안됐다. 스스로 자신감이 떨어졌다. 통장에 찍히는 엄청난 액수를 보면서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려 했다. 나 스스로 '나를 너무 낮게 보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봉은 선수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돈을 쓰지 않고 보기만 해도 절로 자심감이 생겼다(웃음).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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