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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400m에 이어 박태환을 이날도 자신의 기록보다 한참 뒤처진 기록으로 경기를 끝냈다. 주종목인 중장거리 400m에 비해 200m 스피드 훈련이 부족했지만, 4개월전 국가대표선발전 때보다 페이스가 떨어졌다. 평소 훈련기록보다 좋지않은 기록이 나왔다. 특히 전날 100m에 이어 예선 기록보다 결선 기록이 떨어지는 '이변'으로 의구심을 자아냈다. 레인 배정과 결선행을 결정짓는 예선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은 결선을 위해 힘을 아낀다. 결선기록이 예선기록보다 2~3초 이상 빠른 패턴을 생각해볼 때 이번 대회 박태환의 기록은 의아하다. 대한체육회의 리우올림픽 출전 불가 방침속에 마음고생이 심했다. 지난 2년간 박태환은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했다. 훈련장소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고, 국내에서도 노민상 감독이 운영하는 올림픽수영장 수영교실에서 1시간 반 동안 훈련한 것이 전부였다. 체육회가 리우올림픽 불가 방침을 전하면서, 정신적인 충격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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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체육회의 강경한 출전불가 방침속에도 박태환은 지난달 3일 호주 케언즈로 출국, 상하이세계선수권, 런던올림픽을 함께한 토드 던컨 코치와 리우올림픽을 준비해왔다. "올림픽에 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회가 주어진다면 완벽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그 기회를 위해 내가 할일을 하겠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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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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