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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이다. 4~5월을 달려온 히어로즈가 반화점을 돌아 한여름에도 계속해서 뻗어나가고 있다. 4일 현재 42승1무34패, 승률 5할5푼3리, 3위. '투톱 체제'를 굳힌 1~2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밑에서 견고한 아성을 구축했다. 4~5위를 오르내리더니 지난 5월 29일부터 3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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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이상으로 경기장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국내 최초의 실내구장, 고척 스카이돔 시대를 맞았다. 한여름 장마철 더 주목받는 고척돔이다.
새로운 경기장 환경이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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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은 "목동구장 시절에는 애매하게 비가 오면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이런 불확실한 요소없이 경기를 준비하고 경기를 진행할 수 있어 좋다. 악천후에 경기를 하다보면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렵고 부상 위험이 큰데, 이런 걱정을 안 해도 된다"고 했다. 지난해까지 한여름 혹서기가 되면 염 감독은 외부 훈련을 최소화했다. 염 감독은 "한여름 무더위, 장마철에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고로 갖춰진 고척돔의 시설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선수단 라커와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 모두 국내 구단 중 최고 수준이다. 선수들의 휴식을 위한 전용 라운지까지 따로 만들었다. 시설이 열악했던 목동구장 시절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환경이다.
우천 취소로 인한 잔여경기를 소화하는 시즌 후반도 기대된다. 원정 잔여경기를 띄엄띄엄 소화하게 되는데,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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