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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6월 MVP'에 선정됐다.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17표(60.7%)를 얻었다. 지난 시즌까지 잠재력 있는 무명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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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개인 통산 2개의 홈런. 하지만 이번 6월에만 11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3연타석 홈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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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술적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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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매우 의미있는 변화가 있었다. 겨우내 정경배 코치와 함께 자신의 타격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폼을 살짝 바꿨다.
하지만, 올 시즌 좀 더 배트를 간결하게 내기 위해 구분된 동작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파워포지션을 만들면서 동시에 배트가 나가는 연결동작이 완벽해졌다.
결국 테이크 백에서 공을 맞히는 타이밍이 빨라졌다. 당연히, 패스트볼에 대한 대처가 좀 더 효율적으로 변했다.
심리적 부분도 많은 도움이 됐다. SK 김용희 감독은 기본적으로 가능성 높은 타자들에게 많은 기회를 준다. 과감하게 기용하고, 결과가 나쁘더라도 잠재력을 터뜨릴 기회를 여러차례 준다.
최승준은 "그동안 타석에서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심리적 편안함은 타석에서 많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다. 타석에서 좀 더 집중할 수 있다. 경험이 쌓이면서 좀 더 효과적인 투수와의 수싸움을 할 수 있고, 타격 밸런스 역시 차근차근 체크할 기회가 생긴다.
즉, 타격 자체가 매우 안정감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핵심적 두 가지 요인이 최승준의 변화를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다.
기본적으로 최승준은 엄청난 파워를 지녔다. 한마디로 '걸리면 넘어간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타격을 해야하는 전제조건이 생긴다. 최승준에게 이 과정이 무려 11년이 걸렸다.
최근 그의 홈런을 보면 가장 인상적 부분이 있다. 패스트볼 타이밍에 스윙을 하면서도 변화구가 왔을 때 순간적으로 템포를 늦춰 홈런포를 많이 생산한다. 그만큼 안정적으로 타격이 변했다.
그가 어디까지 진화할 지 궁금하다. 최승준은 "아직 약점이 너무 많다. 계속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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