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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삼성이 완벽히 승기를 가져왔다. 삼성은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2번 박한이가 우규민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우규민이 흔들렸다. 이승엽의 2루타, 최형우의 사구, 발디리스의 내야 안타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발디리스의 내야 플라이 타구는 안타로 기록됐지만, 2루수 정주현의 실책성 플레이. 여기서 우규민이 이날 이번 시즌 1군 경기 처음 출전하는 최재원을 상대로 믿기 힘든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제구의 달인 우규민이 흔들렸다는 결정적 증거. 이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며 7번 김정혁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충격은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우규민이 이정식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잘 유도했는데, 유격수 오지환이 2루수 정주현에게 토스한다는 것이 공이 손에서 빠지며 실책이 돼 3루주자가 추가 득점을 하고 나머지 주자들도 모두 살았다. 1회부터 점수가 5-0으로 벌어졌다. 삼성은 9번 김상수까지 안타를 치며 1회에 타자일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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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삼성이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4회말 '라이온킹' 이승엽이 도망가는 쐐기 투런포를 우규민으로부터 뽑아냈다. 이승엽의 시즌 15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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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7이닝 3실점으로 선방했고, 남은 이닝은 안지만-백정현이 책임졌다. 윤성환은 시즌 8번째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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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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