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의 방황이 계속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의 은퇴 선언으로 충격에 빠졌다. 사령탑도 잃었다. 헤라르드 마르티노 감독이 사임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6일(이하 한국시각) 마르티노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014년 아르헨티나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마르티노 감독은 올림픽에 출전할 23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도 겸임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었지만 코파 아메리카에서 두 차례 준우승(2105년·2016년)의 기록을 남긴 채 떠나게 됐다.
사임 이유는 축구협회와의 충돌이다. 마르티노 감독은 5일부터 리우올림픽에 나설 선수들과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리버 플레이트와 보카 주니어스 등 주요 클럽에서 선수 차출을 거부해 10여 명의 선수만 소집할 수밖에 없었다. 마르티노 감독은 "재정적으로 힘든 축구협회가 리우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해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금횡령, 회장 선거 비리 등의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관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잇따른 악재에 입지는 더 좁아지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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