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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과 수원FC는 영광적인 첫 더비에 걸맞는 재밌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그랬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1만1866명의 관중이 모였다. 수원 서포터스의 압도적인 응원 속에 더비의 분위기를 제대로 냈다. 경기도 재밌었다. 수원FC가 후반 맹공을 퍼부으며 팽팽한 경기 속에 진행됐다. 승부는 경기 막판 염기훈의 극적인 골로 수원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승자는 갈렸지만 모두가 행복했던 더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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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과 수원FC 모두 축제를 즐길 여유가 없다. 수원은 9위, 수원FC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특히 수원은 울산과의 지난라운드에서 충격의 1대2 역전패를 당하며, 성난 팬들이 선수단 버스를 가로막는 일까지 벌어졌다. 당장 승점 3점이 급한 상황이다.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더비 미디어데이는 이런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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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이번 경기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는 경기라고 했다. 내용 보다는 결과에 초점을 맞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약을 묻는 질문에서도 "승리가 목표"라고 잘라말했다. 서 감독은 "전반 45분이 중요하다. 이번 경기는 전반전에 어떤 의지를 갖고 하는지가 경기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1차전에서 골을 넣었던 산토스, 염기훈의 발끝에 기대를 걸었다. 조 감독은 "수원이 계속해서 후반 막판에 좋지 않았다. 1차전에서도 후반 막판에 우리가 극장골을 넣을 것이라고 했는데 역으로 당했다. 최근 리그에서 막판에 골이 많이 터진다. 이번 경기도 그렇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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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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