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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보상비용을 빼고 순수 FA선수연봉으로만 지난 3년간 총액 435억원을 투자했다. 수년간 최하위를 전전한 한화는 어린 선수들을 키워야한다는 대의명분에도 불구하고 FA수혈에 나섰다. 5년 넘게 최하위를 전전하는 것은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봤다. 육성 시스템을 만들고 긴 미래를 생각해야하는 것이 당연히 옳지만 미래도 중요하고, 현재도 중요했다. 불가피했던 결정이지만 한화 유니폼을 입은 FA들은 너무나 헌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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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의 베테랑 활약은 눈부시다. 혹사논란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힘들 법도 하지만 무한한 책임감으로 버텨내고 있다. 마무리 정우람(2.96, 4승2패9세이브), 전천우 셋업맨 권혁(3.44, 4승1패3세이브9홀드), 박정진(6.39, 3승3패2홀드), 심수창(6.67, 3승4패2세이브1홀드)은 한화 불펜야구의 핵심이다. 송은범(5.06, 2승7패, 80이닝)도 선발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배영수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조인성이 제몫을 못해주고 있는 것이 아쉽지만 전구단을 통틀어 최고급의 FA활약이다. 한화는 8일 삼성을 누르고 4월 7일 이후 92일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중위권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베테랑은 승부처에서 힘을 발휘한다. 한화의 뒷심이 점점 무서워지는 이유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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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박정진(내부 2+1년, 2년 8억원, 올해 3억원) 정근우(SK 외부 4년 70억원) 이용규(외부 KIA 4년 6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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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김태균(내부 4년 84억원) 정우람(외부 SK 4년 84억원) 심수창(외부 롯데 4년 13억원) 조인성(내부 2년 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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