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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이번달 포함 5개월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고 볼 수 있다. 그는 3월 시범경기에선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에서 가장 화려한 주목을 받았다. 3홈런을 날리며 KBO리그 홈런 타자의 힘을 빅리그팬들에게 보여주었다. 지난 겨울 비슷한 시기에 미국으로 건너간 코리안 빅리거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보다 한발 앞서 나갔다. 당시 이대호는 스플릿(마이너 옵션) 계약으로 하루 하루가 불안한 상황이었다. 또 김현수는 시범경기 성적 부진으로 벅 쇼월터 감독과 구단 경영진의 눈밖에 난 처지였다. 반면 당시 박병호는 "힘은 통한다"는 걸 인식시키면서 미네소타의 지명타자로 자리를 잡아갔다. 시범경기를 마친 후 박병호는 미국 언론들이 뽑은 신인왕 후보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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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현재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유니폼을 입고 있다. 9일 현재 로체스터에서 5경기에 출전, 타율 2할2푼2리, 출루율 3할3푼3리, 장타율 2할2푼2리를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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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선 박병호의 손목 부상 정도에 대해 큰 우려를 보였고, 미네소타 구단에선 걱정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박병호의 손목 상태가 온전치 않은 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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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박병호가 마이너리그에서 매일 경기에 출전하면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물론 건강할 때 가능하다. 손목 통증이 계속 이어진다면 경기 출전은 그 다음 수순이다. 다행히 박병호는 10일 스크랜튼전에서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박병호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후 미네소타는 8경기에서 5승3패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9일 현재 30승56패로 AL 최저 승률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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