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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훈은 9일(이하 한국시간) 베네수엘라의 바르가스에서 열린 2016 APB(AIBA 프로 복싱)/WSB(월드시리즈복싱) 올림픽 선발대회 3~4위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레안드로 플랑크에게 0대3 판정패했다. 3위까지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 티켓이 날아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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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정지 기간에 국가대표 선발전이 치러졌고 신종훈은 국가대표가 되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 올림픽 출전을 노렸던 국가대표는 모두 올림픽 예선전에 탈락해 출전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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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이 비인기 종목이 되면서 선수가 없다는 핑계도 일리는 있다. 복싱이 다이어트에 좋은 생활체육으로 주목을 받지만 선수가 되려는 이들은 별로 없고 격투기에 관심이 있는 선수마저도 종합격투기에게 뺏기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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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편애까지 한다. 이번 올림픽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신종훈에게 고의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이중 잣대를 적용했다. 협회는 지난 4월 상임 이사회를 열어 좋은 기량을 가졌지만 국가대표에 오르지 못했던 신종훈과 함상명에게 다시한번 기회를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종훈은 AIBA가 복싱 인기 부활을 노리고 추진한 프로리그인 APB 계약을 어기고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는 이유로 2014년 말 1년 6개월의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지 못해 국가대표가 될 수 없었다. 함상명은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패했다.
선수가 없이는 협회도 없다. 협회의 뼈저린 반성이 없는 한 이제 복싱은 올림픽이 아닌 생활체육에서나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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