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타선의 에너지 구자욱이 드디어 1군에 합류한다. 오는 12일 포항 롯데전이 복귀무대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10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구자욱 등 부상선수들의 합류 일정을 공개했다.
류 감독은 "12일 구자욱을 올릴 생각이다. 백상원과 이영욱도 돌아온다. 12일 엔트리 변화가 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욱은 지난 5월말 허리통증으로 1군에서 내려갔다. 한차례 재발 등으로 복귀일정은 계속 미뤄졌다. 아프기전까지 타율 0.375, 5홈런, 28타점, 43득점으로 부동의 3번타자로 활약했다. 한달반의 장기공백은 삼성 타선을 크게 약화시켰다.
이승엽과 최형우가 타선을 이끌었지만 정교함과 스피드, 파워까지 갖춘 지난해 신인왕 구자욱의 빈자리는 대체불가였다. 구자욱은 9일과 10일 한화 2군전에 출전했다. 9일에는 4타수 1안타, 10일에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다행인 것은 허리통증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대체용병으로 오자마자 첫 경기를 던지고 난뒤 어깨통증을 호소한 외국인투수 레온의 합류도 어느정도 무르익었다. 류 감독은 "레온이 오늘(10일) 2군에서 던졌다. 3이닝 무실점에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본인은 16일 불펜 투구를 하고 난 뒤 1군 복귀를 한다고 하는데 나는 14일 2~3이닝을 던지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본인 스케줄에 맡겨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후반기에는 뭔가 달라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 장원삼은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배영섭과 조동찬은 아직 복귀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에 아픈 선수들이 돌아오면 베스트전력으로 제대로 붙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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