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슬픈 언약식', '마지막 약속', '애인' 등으로 90년대 최고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 김정민이 전성기 시절 자신의 인기가 지금의 송중기 못지 않았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8일 SBS 파워FM(107.7Mhz) '김영철의 펀펀투데이(오전6시-7시)' '아재특집'에 출연한 김정민은 "왕년에 내 인기는 대단했다"며 "모든 연예인이 내 흉내를 냈고,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까지는 그 인기가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터프가이라는 이미지를 개그맨 이경규가 제일 먼저 심어줘서 고마운 것도 있지만, "터프가이처럼 행동해야 하고 말투도 그렇게 해야할 것만 같아서 오히려 힘들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김정민은 송중기 못지 않았던 시절과 달리 요즘은 동명이인인 여배우 김정민에게 경쟁의식을 느끼기도 한다며, 포털사이트 검색에서 밀릴 때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여배우 김정민씨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수인줄 모르는 요즘 아이들 앞에서 일부러 자신의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고 해서 큰 웃음을 줬다.
한편, 평소 '김영철의 펀펀투데이' 애청자로 알려진 김정민은 아침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문자메시지로 라디오 방송에 참여하는 등 이번 아재특집에서도 펀펀투데이의 코너들을 꿰고 있어 애청자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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