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우승컵을 거머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이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11일(한국시각)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1대0으로 이긴 뒤 "(부상으로) 많이 울었지만, 너무 기쁘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서 무릎부상으로 전반 25분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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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유로2004 이후 아주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렸다. 항상 국가대표팀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며 "포르투갈은 우승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19세때 유로2004에 출전,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반면 결승전에서 패한 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의 아쉬움은 진했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한 달여 동안 결승전에서 두번 졌다. 기분이 좋지 않다"고 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지난 5월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눈물을 흘렸었다. 그 경기서도 호날두가 뛴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했었다.
그리즈만은 "우리가 이룬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오늘은 우리의 날이 아니었다"며 "포르투갈은 현명하게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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