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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안방에서 3골차의 넉넉한 승리를 챙겼다는 결과에 대한 평가만은 아니었다. 최근 전북은 중원-수비 연결고리가 약해지며 매 경기 실점하는 패턴을 이어왔다. 선제골을 얻고도 실점 우려 탓에 선수들 스스로 물러서는 경기를 했다. 최 감독은 '닥공(닥치고 공격)'을 외쳤지만 그라운드에선 엇박자가 났다. 이랬던 전북 선수들이 어떻게 포항전에서 최 감독으로부터 최상급 찬사를 이끌어낼 수 있었을까. 해답은 미드필더 이 호(32)에 있었다. "상대 스리백에 맞서 미드필드를 장악하자고 했다. 중원 싸움에서 이긴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이 호의 역할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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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의 복귀는 곧 전북의 '더블 스쿼드' 가동에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전북은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장윤호를 배치했지만 경험 부족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김보경-이재성이 버틴 중앙 미드필드 자리까지 부담감이 커지면서 본연의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호가 가세하면서 전방의 수비 부담이 줄어들게 됨과 동시에 일정에 따른 탄력적인 선수 운용도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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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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