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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을 돈 클래식 무대에서는 '이상 기온'이 감지된다. 혼돈 또 혼돈이다. 곳곳이 지뢰밭이라 어디로 튈 지는 아무도 모른다. 예측불허의 구도는 스플릿 분기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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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FC서울(승점 31)과의 승점 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K리그 3연패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그러나 함정이 있다. '심판 매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전북은 다음달 17일 2차 공판 후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승점 감점 징계는 불가피하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지난해 경남FC는 심판 매수 의혹으로 벌금 7000만원과 함께 승점 10점을 감점받는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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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독주를 막겠다고 선언한 서울은 지난달 최용수 감독이 중국 장쑤 쑤닝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전열이 흐트러졌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의 늪(2무3패)에 빠지면서 선두 경쟁에서 이탈했다. 황선홍 감독이 부임한 후에는 1무2패다. 서울은 역시 시간과의 싸움이다. 황 감독 체제가 언제쯤 안정을 찾느냐에 따라 선두권 경쟁은 또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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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이변의 주인공이 꿰찼다. 상주 상무(승점 29)가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를 기록,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9월 주축 선수들의 '제대 변수'가 흠이지만, 내심 그룹A 진입을 노리고 있다. 상주는 12개팀 가운데 최다 득점(37골)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상주에 이어 성남(승점 29·31득점), 제주(승점 27·34득점), 포항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2~7위의 경우 한 발만 삐긋거리면 순위 하락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강등 싸움도 좀처럼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클래식 12위는 내년 시즌 2부로 강등되고, 11위는 챌린지 팀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가 결정된다.
반환점은 새로운 출발선이다. 안갯속 정국인 클래식의 승부는 지금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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