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타점이 끝이 아니다. 계속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
히어로 이호준은 여유가 있었다. 그는 "전반기를 잘 마무리했다. 1~2위팀이 멋진 경기를 했다. 지난번 홈 경기에서 두산에 첫 경기를 내주고 2연승 후 내리 15연승을 달렸다. 이번에도 좋은 기억을 살려 후반기에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통산 1200타점에 대해선 "역대 3번째 기록이라니 놀랍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최고참 이호준(40)이 2016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
대타로 한 타석에 들어가 결승 2타점을 올렸다. 그 적시타로 개인 통산 1200타점 고지를 넘어섰다. 이호준은 최근 잔부상(허리와 무릎)이 겹치면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7월 들어 타격감도 떨어져 있다. 그래서 이날 선발 대신 벤치대기 상태였다. 이호준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출격, 시즌 11번째 결승타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나성범과 함께 팀내 최다 결승타다.
NC가 14일 마산 두산전에서 4대3 역전승했다. NC는 불펜 필승조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또 1점차 리드를 지켰다. 2위 NC는 1위 두산과의 승차를 4.5게임으로 좁히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두산은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두 팀의 올해 상대전적은 6승6패 동률.
NC는 0-1로 뒤진 2회 조영훈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동점(1-1)을 만들었다. 1-3으로 끌려간 5회엔 박민우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NC는 2-3로 끌려간 6회 대타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했다. 이호준은 양준혁(은퇴) 이승엽(삼성)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로 개인 통산 1200타점을 달성했다. 우타자로는 첫 기록이다. 이호준은 두산 선발 보우덴의 변화구를 퍼올려 2루타를 만들었다. 이호준은 1994년 고졸 신인으로 해태(현 KIA) 입단 이후 올해로 1군에서만 프로 20년차다. 그는 2012년말 제9구단 NC로 이적 후 선수 인생의 후반부를 화려하게 빛내고 있다. NC에서 4년 동안 중심타자로 흔들림없는 활약을 해주고 있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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