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국민배우' 하정우와 '천만요정' 오달수가 재난 블록버스터 '터널'(김성훈 감독, 어나더썬데이·하이스토리·비에이 엔테인먼트 제작)로 다시 한번 특급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2015년 '암살'(최동훈 감독)에서 하정우와 오달수는 돈만 주면 누구든 처리해주는 상하이의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과 그의 파트너 영감으로 변신해 처음이지만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두 사람의 유쾌한 콤비 플레이는 개봉과 동시에 관객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으며 단숨에 그 해 최고의 브로맨스 커플로 등극했다.
두 사람이 1년 만에 '터널'로 다시 만났다. 하정우는 터널 안에 고립된 평범한 가장 정수 역을, 오달수는 터널 밖에서 정수를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구조대장 대경 역을 맡았다. 1년 만의 재회에 하정우는 "'암살' 이후 환생을 해서 다시 만났구나 싶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터라 처음부터 너무 편안하게 큰 신뢰를 갖고 연기할 수 있었다"며 반가움과 함께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오달수는 "아무래도 터널 안과 밖이라는 분리된 공간에 있다 보니 자주 못 봐서 섭섭했다. 촬영 내내 많이 보고 싶었다"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 통화하는 장면에서 실제로 전화를 주고 받는가 하면, 하정우는 촬영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 깜짝 방문해 격려하는 등 변치 않는 호흡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암살'과 '터널'로 2년 연속 여름 극장가를 책임져 줄 하정우와 오달수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두 사람의 끈끈한 호흡은 내년 개봉하는 영화 '신과 함께'(김용화 감독)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동명의 유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번 영화에서 하정우는 저승 최고의 에이스 저승차사 강림 역에, 오달수는 저승 재판의 진행을 돕는 판관 역에 각각 캐스팅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다.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김종수, 박진우 등이 가세했고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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