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어머님께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두산 베어스 민병헌이 별중의 별로 우뚝 섰다.
민병헌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홈런 2개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드림올스타의 8대4 승리를 이끌어 MVP에 선정됐다. 민병헌은 기자단 투표 결과 55표 중 47표를 획득해 8표에 그친 박경수를 제쳤다. 민병헌은 MVP 부상으로 K5 승용차를 받게 됐다.
다음은 민병헌과의 일문일답.
-MVP에 선정된 소감은?
인생에서 손에 꼽을 수 있을만큼 가장 행복한 하루인 것 같다.
-두 번째 홈런을 쳤을 때 수상을 직감했나?
(박)경수가 앞에서 홈런을 치니 동료들이 내 어깨를 주물러 주더라.(웃음) 나도 이 악물고 한 번 쳐보자고 했는데 홈런이 됐다.
-가족이 오늘 경기장에 왔나.
어머님께서 친구분과 오셨다. 평소 어머님께 무심했던 부분이 있었다. 나를 위해 고생하셨는데 조금이라도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 내가 상을 받는 모습까지 지켜보고 계셨다.
-그렇다면 자동차 부상은 어머님께 선물해드릴 건가.
그렇게 할 것이다.
-두산에서 2006년(홍성흔) 이후 10년 만에 미스터 올스타가 나왔다.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 한 턱 쏘겠다. 맛있는 걸 사겠다.
-오늘의 수상이 후반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올스타전은 올스타전으로 끝이다. 전반기 잘 준비했던 마음으로 후반기를 치르면 좋은 결과 나올 것이다. 남은 이틀 휴식기간 동안 컨디션 조절을 잘하겠다.
-국가대표, 한국시리즈 우승, 올스타전 MVP까지 이뤘다. 다음 목표가 있는지?
오늘도 마찬가지지만, 그동안 구체적인 목표를 두고 야구를 해본 적이 없다. 열심히 연습한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마음으로 야구를 해왔다. 열심히 하면 나머지 부수적인 것들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고척돔=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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