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22·수원 삼성)이 2016년 리우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권창훈은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올림픽대표팀과 함께 2016년 리우올림픽 참가를 위해 브라질 현지로 출국했다. 권창훈은 "브라질에 놀러가는 것이 아니다. 남은 대회 기간 전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당찬 결의를 드러냈다.
지난 1년 간 권창훈은 쉼없이 달렸다. 지난해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A대표팀에 합류한 권창훈은 뛰어난 플레이를 앞세워 슈틸리케호에 우승을 안김과 더불어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발돋움 했다.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간 '이중 차출 교통정리' 문제까지 불거질 정도로 주가가 폭등했다.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겸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신태용호의 준우승을 이끈 권창훈은 소속팀 수원 삼성에서도 핵심자원으로 발돋움하면서 날개를 활짝 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K리거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권창훈은 "올림픽은 나이 뿐만 아니라 운도 맞아 떨어져야 하는 대회다. 기회가 많은 것도 아니다. 그래서 출전이 영광스럽다"며 "육체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강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조직적으로 많은 훈련을 하진 못했다. 감독님이 공격적인 스타일의 플레이를 요구하지 않을까 싶다"며 "지금부터 어떻게 한다는 생각보다는 훈련을 통해 맞춰가야 할 것 같다.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강조하는 2선 공격에 대해선 "2선 공격은 확실히 우리 팀의 강점"이라며 "2선 공격수들이 유기적인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원톱이 많이 움직이면서 찬스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대팀의 전력에 대해선 "명단을 보긴 했는데 아는 선수가 없더라. 영상을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권창훈은 최근 소속팀 수원 삼성에서 맹활약 하면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100% 회복되지 않은 부상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권창훈은 "서정원 감독님이 '가서 잘 하고 메달 따오라'는 말을 해주셨다"며 "통증은 거의 없어졌다. 미세한 통증이 있기는 하지만 경기를 치르는데 큰 무리는 없다. 경기를 뛰면서 몸도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권창훈은 "선수들이 결의를 잘 표현하지 않고 있지만 마음 속으로 강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좋은 활약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천공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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