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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은혜원의 205번째 아이 이영오가 고통을 호소하며 현성병원 지방분원을 찾았다. 이건명(허준호)은 자신의 아들과 같은 병을 앓는 이영오를 이용, 아들을 살리려는 계획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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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마친 이건명은 아내에게 "여보 내가 성공했어. 우리 현이…"라고 말을 했고 아내는 그의 뺨을 세차게 내리쳤다. 그의 아내는 "우리 현이 가버렸어. 당신이 수술실에 있는 동안 아빠 배웅도 받지 못하고 영영 가버렸다"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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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건명은 "아니 오늘부터 저 아이의 보호자는 나야. 내 아들 목숨과 맞바꾼 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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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한 이영오는 평범한 사람처럼 행동하려 애를 썼다. 그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는 환자를 친절하게 응대했다. 환자와 공감하는 행동 지침을 천천히 읽으며 환자의 눈을 따뜻하게 바라보며 진료를 이었다. 하지만 약을 처방해 달라고 막무가내 식으로 나오는 환자에 이영오는 '환자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 "할 필요가 없다"면서 분노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장문경(하재숙)은 "이제야 선생님답다"고 웃었다.
그러던 가운데 폐암 4기인 이상준(서준영)이 병원에 실려 왔고 이영오는 돈이 없어 수술을 못 하는 그에게 "기부자가 나타났다"는 착한 거짓말로 설득, 수술을 진행하게 했다.
이후 계진성은 이영오에게 "내가 생각하는 희망은 내일이 다른 거란 기대. 그런 거다. 이영오 선생님은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희망적이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의 말에 무언가를 느낀 이영오는 달려 나가 계진성을 춤에 안았다. 당황하는 계진성을 한참을 안고 있던 이영오. 얼른 자신의 가슴을 만졌지만 "느껴지지 않아요. 당신이 틀렸어. 난 달라지지 않았어"라며 실망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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