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승리라는 결과, 5위와의 승차 때문이 아니라 경기 내용 때문에 만족해도 될 경기였다. 사실 이날 경기는 후반기 대장정을 앞둔 LG에 매우 의미가 깊은 경기였다. 양상문 감독이 생각하고 있는 후반기 방향성을 어느정도 보여준 경기이기 때문.
Advertisement
양석환의 네 번째 타석도 눈여겨 볼 대목. 채은성의 적시타로 7-5 역전에 성공한 LG는 양석환이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불펜진 불안을 안고있는 LG 입장에서는 상대 숨통을 완전히 끊는 천금의 안타. 사실 양석환은 오랜만의 1군 경기 출전에 앞선 타석까지 3타수 무안타로 무기력했다. 이 찬스에서 대타 정성훈을 쓸 수도 있었다. 하지만 양 감독은 뚝심있게 양석환 카드를 밀고 나갔고, 양석환이 양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그동안 "젊은 선수를 키우는 것이냐, 아니면 성적을 위해 어떻게라도 점수를 짜내는 야구를 할 것이냐"는 물음에 딱히 답을 할 수 없는 LG의 야구 스타일이었는데, 이 장면으로 양 감독이 후반기 보여줄 야구의 방향이 어느정도 설명이 됐다. 젊은 선수 입장에서는 몇 타석 치지 못했다고 바로 교체를 당하면 더욱 위축되기 마련. 그 악순환을 없애고자 양 감독이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 베테랑 선수들도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더욱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Advertisement
양 감독은 2014년 시즌 도중,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독한 야구'를 주창하며 "지금은 최하위권에 있지만, 욕심내지 않고 한 계단, 한 계단 천천히 올라가겠다"고 했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켰다. 차근차근 상위권 팀들을 추격한 LG는 꼴찌에서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기적을 연출했다. 당시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성적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양 감독이 생각한 야구를 무리수 없이 차분히 펼쳐보인 결과였다.
Advertisement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손 잡고 걸었는데"…태진아♥옥경이, 치매 투병 7년 차 '휠체어' 근황(조선의 사랑꾼) -
'돌연 퇴사' 충주맨 김선태, 왕따설에 결국 입 열었다…"동료 공격 가슴 아파"[전문]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충주맨' 김선태, 퇴사 둘러싼 '추잡한 루머' 정면돌파..."동료 공격 제발 멈춰" -
김대호, 9개월 만 4억 벌었다더니..."일도 하기 싫어. 30억 벌면 은퇴" -
'태진아♥' 옥경이, 2년 전과 달랐다…휠체어 탄 아내 '치매 7년 차' -
박수홍♥김다예 딸, 16개월인데 벌써 광고 17개…엄마 닮은 '붕어빵 미모'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이럴 수가' 중국 린샤오쥔한테 밀렸다...황대헌-임종언 모두 500m 예선 충격 탈락[밀라노 현장]
- 2.[속보] 韓 초대형 사고 나올 뻔! 김길리 넘어졌지만 1000m 결승 진출...에이스 최민정은 파이널B행 [밀라노 현장]
- 3."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4."충격적 비주얼! 반짝반짝 눈이 부셔~GGGGG" 실력X미모 다 가진 女컬링 '5G' 日팬-매체도 난리법석[밀라노 스토리]
- 5.'중원 초토화' 홍명보호 초비상 촉각, '어깨 부상' 백승호 전문의 만난다..."중대한 부상, 모든 선택지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