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신인왕 후보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이 시즌 11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신재영은 21일 고척돔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홈게임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4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넥센은 4-4 동점이던 6회초 마운드를 왼손 김택형으로 교체했다.
신재영은 총 95개의 공을 던졌고, 볼넷 1개와 삼진 3개를 각각 기록했다. 후반기 처음이자 지난 9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2일만의 등판이었다. 올시즌 들어 가장 긴 휴식기를 보내고 마운드에 오른 신재영은 130㎞대 후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역투를 펼쳤으나 4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신재영이 시즌 10승에 도달한 것은 지난 6월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이었다. 10승3패를 유지한 신재영은 평균자책점이 3.33에서 3.51로 조금 높아졌다.
1회초 1사후 김용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신재영은 이병규를 3루수 플라이로 제압한 뒤 히메네스를 125㎞짜리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2회 들어 신재웅은 5개의 안타를 한꺼번에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채은성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신재웅은 1사후 이천웅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3루에 몰렸다. 이어 박재욱에게 124㎞짜리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전적시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한 뒤 계속된 2사 1,3루서 박용택과 김용의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이병규를 137㎞짜리 몸쪽 스트라이크를 찔어넣어 삼진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면했다.
신재웅은 3회 8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가볍게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4-3으로 앞선 4회 또다시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선두 이천웅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박재욱의 희생번트와 손주인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 이어 박용택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는 동안 3루주자가 홈을 밟아 4-4가 됐다. 신재웅은 5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6회초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경기전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에만 10승을 한 친구다. 올해 자기가 할 일 이상을 했다. 이제부터는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던져줬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몇 승을 추가할지 모르겠지만, 풀타임 첫 시즌인만큼 무리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며 신재웅에게 응원을 보냈다.
고척돔=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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