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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마가 없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3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 당선됐다. 선거인단 106명 중 98명이 투표에 참가했고, 만장일치인 98표를 받아 초대 선출직 통합 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재신임을 받은 정 회장의 임기는 2020년 12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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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4년이 시작된다. 출발부터 숨가쁘다. 2016년 리우올림픽 한국선수단장으로 선임된 8월 브라질에서 대한민국을 이끈다. 9월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FIFA Council) 위원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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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몫 평의회 위원은 7자리다. 기존 4명의 FIFA 집행위원은 자동적으로 평의회에 포함된다. 남은 3자리 중 1자리는 여성으로 채워진다. 정 회장은 2자리 가운데 1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도전장을 냈다. 현재로선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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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년 5월에는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월드컵이 한국에서 열린다. FIFA U-20 월드컵은 2007년 FIFA U-17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하는 FIFA 주관대회다.성인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큰 대회다.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제 경쟁력도 강화해야 한다.
내실도 다져야 한다. 정 회장은 승강제 실현을 위한 디비전 시스템 구축 제2 트레이닝센터 등 인프라 확충 고품격 축구문화 조성 KFA 브랜드 파워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국 축구의 숙원이자 실현돼야 할 과제다. 만에 하나 공약이 공수표가 될 경우 정몽규호는 바다가 아닌 산으로 갈 수도 있다. 전세계와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 여기에다 한국 축구의 하부구조가 더 튼튼해지기 위해선 수익 창출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정 회장은 "선수들이 팀으로 하나되는 모습에서 축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선수, 지도자 등 모든 참여자들이 있을 때 축구가 더욱 빛났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아쉬움이 많다. 대다수의 많은 유소년 팀들이 승패에만 집중해 이기는 축구만 했다. 팬들의 외면을 받아 '우리만의 리그'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나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축구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만장일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 축구의 운명이 그의 숨소리에 달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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