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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준영(김우빈)의 손에 끌려 콘서트장에서 바닷가로 끌려 간 노을(수지)은 소주 5병을 먹고 최지태(임주환)에게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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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내다가도 "아저씨 한 번만 다시 생각해주면 안되요? 제가 잘 보면 괜찮은 사람이거든요. 앞으로 잘 할게요. 받아주세요. 우리 사겨요"라며 매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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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노을의 옆에 나란히 누운 신준영은 혼잣말을 했다. "내가 그래도 명색이 신준영인데 그러지 말라고 달래볼까 때릴꺼라고 협박할까"라면서도, "내 고백이 너무 늦었나보다 다 포기하고 그놈한테 보내줄까"라며 이야기했다. 이 말을 떠올린 노을은 다시 거제로 돌아갔다. 하지만 어디에도 신준영은 보이지 않았다.
섬을 구석구석 뒤지던 노을은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있는 신준영을 발견했다. 노을은 "사람들 걱정시키고 잠이오냐. 내가 미쳤지. 내가 왜 걱정했냐"라며 호통을 쳤다. 하지만 신준영은 아무말 없이 일어나 지나쳤다.
노을은 신준영을 붙잡고 "너 이거 혹시 꿈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나 을이 맞아. 너 찾아서 여기까지 온거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신준영은 "꺼져. 내 눈앞에서 사라져"라며 차갑게 이야기하고 돌아섰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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