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그 많던 문신은 어디 갔을까.
영국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유)의 문신이 화제다. 2015년 2월 14일이었다. 당시 파리생제르맹(PSG) 소속이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캉과의 리그1 경기에서 전반 2분만에 골을 넣었다. 골 세리머니는 상의탈의. 그의 몸에는 문신들이 빼곡하게 새겨져 있었다. 이 사진은 이브라히모비치의 특징을 잘 설명해주는 사진으로 유명했다.
사실 영국은 이제까지 여기에 대해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유로 오게 됐다. 영국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와중에 이브라히모비치의 깨끗한 몸이 파파라치들의 카메라에 잡혔다.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유로 2016의 피로를 풀라고 휴가를 줬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 해변에서 축구를 하는 사진들이 포착됐다. 여기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상체의 문신 수는 확 줄어들었다.
사실은 이랬다. 당시 이브라히모비치의 몸에 새겨진 문신들은 '헤나(일시적 문신)'였던 것. 이브라히모비치는 기아에 굶주리고 있던 50명의 이름을 몸에 새겼다. 그는 유엔세계식량계획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세계에서 8억 500만명의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다. 대부분 어린이들이다. 전쟁, 자연재해,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나는 오늘부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50명의 이름 문신은 이후 이브라히모비치의 몸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하다. 그는 "문신들은 사라졌지만 그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나를 통해 그들을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여전히 기부를 많이 하며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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