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현이 팀을 부진에서 구했다.
포항은 2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린 최전방 스트라이커 양동현의 맹활약을 앞세워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최근 리그 3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인천은 지난 라운드 울산전 3대1 승리의 신바람을 이어가지 못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전반부터 포항의 득점포가 가동됐다. 전반 23분 룰리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1-0 리드를 쥐었다. 이어 전반 43분 양동현이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 지점에서 왼발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이 2-0으로 간격을 벌린 채 전반을 마쳤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커' 송시우를 투입했고 후반 11분 진성욱 카드까지 꺼내면서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효과가 있었다. 후반 32분 김용환이 중원 왼쪽 측면에서 차 올린 공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 있던 케빈에게 전달됐다. 케빈의 오른발 슈팅이 포항 골망을 가르면서 인천이 반격에 나섰다.
열기를 더 해가던 경기. 포항이 인천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에도 양동현의 발이 빛났다. 양동현은 후반 34분 라자르의 패스를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3-1을 만들었다.
쐐기포였다. 포항은 인천의 추격을 뿌리치고 3대1 승리를 거뒀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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