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한화 이글스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던 하주석이 곧 돌아올 듯 하다. 1군 경기가 열리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김성근 감독과 면담을 하며 컴백 시기 조율에 들어갔다.
하주석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 나타나 훈련을 진행했다. 당장 1군 복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재활이 어느 정도 진행됐고, 현재 몸상태는 어느 정도인지 체크하기 위해서였다. 하주석은 지난 6월16일 수원 kt전에서 8회에 내야 땅볼을 치고 1루로 뛰다가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다. 이어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재활을 시작했다. 당시 한화 구단은 "우측 허벅지 전면부 부분손상 증세다. 재활에 4주 가량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부상 이후 5주가 지났다. 예정보다 1주일이 더 걸렸지만, 이는 재활 진행중에 얼마든지 생길 수 있는 시간차다. 중요한 건 하주석이 이제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이 됐다는 것. 이를 최종 점검하기 위해 1군 경기가 열리는 사직구장에 나와 1군 코칭스태프 앞에서 테스트를 받은 것이었다. 일단 현 시점에서 재활은 종료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재활이 끝났다고 해서 곧바로 1군에 돌아올 수 있는 건 아니다. 한 달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생긴 경기 감각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일단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다시 끌어올리는 과정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한화 김성근 감독은 하주석의 복귀 시점과 관련해 "보고만 받은 상태다. 일단은 (2군에)보내서 뛰어보게 한 뒤에 콜업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진과 경기전 인터뷰를 마친 김 감독은 하주석과 따로 면담을 진행했다. 여기서 본인에게 직접 현재 몸상태 등을 들은 뒤 컴백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늦어도 8월초에는 1군 무대에서 하주석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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