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넥센을 꺾고 화요일 16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26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보우덴의 호투와 4개의 홈런포를 앞세워 7대1의 완승을 거뒀다. 고척돔 4연승 및 화요일 16연승을 달린 두산은 59승30패1무를 마크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넥센은 2연패를 당하고 51승40패1무를 기록했다.
보우덴은 7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노히트노런 이후 당했던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시즌 11승째. 넥센 선발 박주현은 6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6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6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시즌 4승5패.
두산은 1회초 민병헌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허경민이 좌월 투런홈런을 작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선두 오재일의 솔로홈런과 류지혁의 우월 2루타 후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며 4-0으로 앞서나갔다. 3회 에반스의 좌중간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한 두산은 7회 선두 류지혁이 내야안타 후 상대투수 박주현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김재호의 땅볼 때 홈을 밟아 한 점을 달아났고, 계속해서 민병헌이 좌월 홈런을 터뜨려 7-0을 만들었다.
넥센은 8회말 선두 채태인의 우전안타와 계속된 1사 3루서 김재현의 중전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며 겨우 영봉패를 면했다. 두산 톱타자로 나선 민병헌은 2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의 선봉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후 김태형 감독은 "보우덴이 노히트노런 이후 부담을 많이 갖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은 잘 극복하고 좋은 피칭을 했다. 포수 박세혁과의 호흡도 좋았다"고 보우덴을 칭찬한 뒤 "현재 타선이 유동적이어서 선수들이 적응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장타도 터지고 선수들이 잘 해줬다. 본격적으로 뜨거워지는 날씨에 이제부터는 집중력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관리를 잘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척돔=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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