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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상황은 메이저리그에서 터진 '블랙삭스 스캔들'과 다르지 않다. 이 스캔들은 1919년 월드시리즈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신시내티 레즈에 고의로 패한 사건이다. 문제는 역시 돈이었는데, 당시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던 화이트삭스의 선수 8명이 도박사들에게 돈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악의 스캔들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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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개개인이 건전한 스포츠 정신을 갖추지 않는 한 승부조작은 뿌리뽑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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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승부 조작 사건이었던 2011년 K리그 승부 조작 때는 조직폭력배가 깊숙이 관여돼 있었다. 전·현직 선수 58명이 연루돼 전원 영구 제명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조직폭력배 없이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브로커도 있다고 한다. 선수 출신으로 아마 야구 지도자나 사회인 야구 코치로 활동하는 이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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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야구인은 그러면서 "조직폭력배를 끼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브로커만 있다고 믿으면 오산이다. 단순히 자신이 잃은 돈을 만회하기 위해 선수에게 부탁을 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수들이 공과 사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요즘은 선수 출신 지인을 더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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