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억이익 4074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2673억원으로 0.3%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가 급감했다.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4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 감소했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1.3%, 매출은 0.9%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49.2% 떨어졌다.
증권가는 SK텔레콤의 2분기 컨센서스(영업이익 전망평균치)가 4265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가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했지만 SK플래닛과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의 영업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개선의 발목을 잡았다.
한편 SK텔레콤은 통신시장 포화에도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를 1000억원 늘려 총 2조1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T맵'을 타사 이통사 가입자에게 무료로 개방한 데 이어 자사 고객에게 제공하던 클라우드 서비스 'T클라우드'를 연말에 종료하고, 타사 고객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베리'를 8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맵 등 자사 상품·서비스의 전면 개방은 플랫폼 사업자로서 본격적인 변신(Transformation)을 위한 것"이라며 "고객 생활에 가치를 부여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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