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연우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7월 19일 녹화를 마쳤다. 이번 녹화는 김연우가 지난 연말 건강상의 문제를 겪은 후에 첫 방송 출연인데, 김연우는 모두의 걱정이 무색할 만큼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 날 녹화에서는 MC 유희열이 직접 '여전히 아름다운지'의 피아노 연주를 맡아 김연우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공개되기도 했다.
MC 유희열은 "김연우 씨가 은근히 외모에 신경을 쓴다"며 이 날 의상에 대해 언급했는데, 깔창을 넣었는지 묻자 김연우는 "넣어봤자 170 초반이라 깔창은 포기했다. 김건모, 윤종신, 이승환, 김범수 같은 사람들도 아예 안 넣는다"고 폭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김연우는 외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내가 엉덩이만큼은 추성훈 못지 않다. 마흔 여섯에 이런 엉덩이를 갖기는 쉽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유희열의 스케치북 300회 특집으로 준비한 <발라드 대통령>의 기호 1번 후보였던 김연우는 당시 성대 이상으로 출연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소속사의 대표인 윤종신이 대리 출석했는데, 당시 역대급 '이별 택시' 라이브를 선보여 큰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김연우는 "지금까지 들었던 윤종신의 노래 중 최고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본인이 직접 나왔다면 발라드 대통령에 당선됐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연우는 당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던 성대 이상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는데, "20년 동안 노래만 했는데, 다른 일을 해야 하나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 전까지는 노래를 하면 그냥 노래가 나왔다. 그러다 보니 경솔했던 것 같다. 내 목을 막 쓰면 안 되겠다고 각성하게 됐다"고 말한 뒤 "지금은 99.8% 완쾌했다"고 밝혀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최근 관리를 위해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힌 김연우는 3개월간 갈고 닦은 복싱 실력을 선보였다. 이를 본 MC 유희열은 "잘 하는데 뭔가 짧다"고 말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이에 김연우는 복싱의 기초인 줄넘기 실력을 자랑했는데, 스케치북 역사상 최초로 줄넘기를 하면서 토크를 이어가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김연우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20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후회되는 순간이 언제인지 묻는 질문에 김연우는 1998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던 토이 첫 공연을 꼽았다. 이어 김연우는 "유희열은 멋있는 옷을 입었는데 나는 올백머리에 재킷도 이상한 걸 입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고, "나중에 스타일리스트가 와서 내 재킷이 2천만 원짜리라고 하더라"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을 준비 중인 김연우는 '김연우 공연의 필수 코스'라 불리는 아이돌 댄스를 맛보기로 공개했다. MC 유희열은 아이돌 안무에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는데, 이에 김연우는 "재밌어서"라며 간단명료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재밌는 안무, 대중적 히트가 선곡 기준이라고 밝힌 김연우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준비한 트와이스의 'CHEER UP'을 선보였는데, 트와이스로 빙의한 듯 한치의 오차도 없는 안무에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를 지켜본 MC 유희열은 "꿈에 나올 것 같다"며 질색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김연우, 빈지노, 마틸다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7월 29일 밤 12시 25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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